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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동포들 덕분에 성공”

지난달 17~20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의 주최측은 대회 기간 관심을 가져준 애틀랜타 동포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1일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과 강신범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원봉사자, 애틀랜타 동포, 언론, 전세계 한상, 한국에서 참여한 우수 중소기업, 후원기업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경철 총연회장은 “애틀랜타 동포들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대회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가 났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대회 개최에 약 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그는 또 미주에서 열린 2번의 WKBC를 비교하며 “미주 대회 중 애틀랜타 대회가 질적으로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인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을 돕고 엑스포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총연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임기 중 비즈니스대회를 3차례 지낸 유일한 총연회장으로, 오는 31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한오동 상의 회장과 공동으로 현장운영본부장을 맡은 강신범 이사장은 주중 시간을 내서 참여해준 자원봉사자들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는 우리 애틀랜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의 유대가 실적보다 몇 배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성황리 애틀랜타 동포들 애틀랜타 대회 자원봉사자 애틀랜타

2025-05-01

"애틀랜타는 '춤추는 평화' 공연의 고향" 콘서트 가진 가수 홍순관

아트피스 뮤지엄 건립위해 모금 중   '평화를 노래하는' 홍순관 씨가 지난 27일 오후 존스크릭 ‘하우스 오브 셀프 디스커버리’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기획, 연출, 작곡가이자 가수인 홍 씨는 지금까지 15개 국가에서 ‘생명·평화·통일’을 주제로 공연했다. 2005년엔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뉴욕 링컨센터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고, 2015년엔 베트남 호찌민 전쟁박물관에서 공연했다.   ‘조지아 평화포럼’의 초청으로 애틀랜타를 방문한 홍 씨는 이날 공연에서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지,’ ‘쌀 한 톨의 무게,’ ‘쿰바야’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 ‘아트피스 뮤지엄’을 짓기 위해 비영리단체 ‘춤추는 평화’를 만들어 모금과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공연 후 중앙일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가졌다.   -애틀랜타 방문 계기는.   "애틀랜타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2005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 행진에 참여한 후 첫 모금 공연을 애틀랜타에서 가졌다. 당시 킹 목사의 고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애틀랜타를 고집하고 기타 하나만 들고 왔다. ‘춤추는 평화’ 공연의 고향이 바로 애틀랜타인 셈이다. 2016년 방문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콘서트를 가진 소감은.   "모든 사람을 상대로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35년 넘게 노래해 왔지만, ‘어떻게 하면 이 노래로 평화의 씨앗을 심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킹 목사가 그랬듯이 규모와 관계없이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토요일 공연에 참석하셨던 50여분의 눈동자와 그들의 진실한 반응을 보고 굉장히 뭉클했다. 특히 첫 곡이었던 ‘위 샬 오버컴(We Shall Overcome),’ 마지막 곡이었던 ‘쿰바야’는 킹 목사 때 많이 불렀던 노래인데, 많은 분이 우시더라. 평화 운동의 상징적인 노래인데 잔잔하지만 반응이 좋았다."   -‘평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내 숨을 쉬는 세상’이 평화라고 생각한다. 전쟁이 계속되는 지금은 평화라고 볼 수 없다. 통일의 이야기도 다룬다. 분단의 비극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진보니 보수니 나눠져서 싸움을 계속하게 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더 올라가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이야기도 평화에 대한 이야기다. 좌우의 문제는 아니다."   -애틀랜타 동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나처럼 사는 건’과 ‘쌀 한 톨의 무게’를 권한다. ‘나처럼 사는 건’은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다. 나처럼 사는건 나밖에 없다는 자존감이 또 평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쌀 한 톨의 무게'는 쌀에 대한 내용이지만, 생명에 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쌀 한 톨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모두가 쉴 수 있는 ‘아트피스 뮤지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휴스턴에 있는 ‘로스코 채플’과 같은 곳을 계획 중이다. 방문객들이 박물관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 인류 문명을 돌아보고, 작품을 감상하며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 ‘평화박물관’이 없다는 것이 슬픈 일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금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또 애틀랜타에서 ‘춤추는 평화’ 공연이 시작됐기 때문에, 훗날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애틀랜타의 상징적인 평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싶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홍순관 애틀랜타 중앙교회 애틀랜타 동포들 가수 홍순관

2024-04-29

극적 역전골..."기적이 일어났다" 한인회관 응원장 '열광의 도가니'

16강 드라마에 한인사회 한마음으로 환호  한인 2세들도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워"      2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이날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열린 응원전에 앞서 누구도 한국이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루리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응원장에 나온 60대 남성 관객은 별 기대 없이 한국팀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보러 한인회관에 발걸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반 46분, 기적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황희찬 선수의 역전골이 터지자 한인회관에 모인 한인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기적의 순간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한인회관에서 열린 세번째 응원전에서 200명이 넘는 한인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국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춤을 췄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일본이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대한민국이 떨어졌으면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며 "경기가 끝났을 때 나도 모르게 무대로 올라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게 되더라"라고 기쁜 심경을 전했다.       응원전에 나온 권오석 체육회 회장도 "포르투갈이 정말 막강했지만,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 했고, 또 우리 동포들이 응원을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며 "오랜만에 애틀랜타 동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서 혼자 축구경기를 시청했다는 둘루스 50대 주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혼자 집중하면서 봤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안쓰러웠는데 마지막에 어시스트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았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스와니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의 점심시간. 카페테리아 대형 화면에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녹화 중계됐다. 한국팀의 승리를 지켜본 한 한인 학생은 "전교생이 한마음이 되어 한국을 응원해줬다"며 "역전을 하는 것을 보고 다들 너무 기뻐해서 눈물이 났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회사에 출근해서 경기를 본 한 20대 회사원은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흥분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다음 경기는 5일(동부시간) 오후 2시이며, H조 2위인 한국은 G조 1위와 승부를 펼친다. 한인회관에서는 네번째 공동응원전이 펼쳐진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응원 애틀랜타 응원 애틀랜타 동포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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